'기초학력 X 에듀테크: 토도를 만난 교실의 변화' 포럼 후기 9월의 마지막 날, 하루 일찍 화요일에 찾아온 에누마 에듀로그!🍃 앞으로 에듀로그는 매 달 마지막주 수요일, 한 개의 소식을 가지고 좀 더 가볍게 찾아올 예정이에요. 토도와 관련된 교육 현장의 이야기와 알아두면 좋을 유용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니 놓치지 마세요. 오늘은 에누마에서 주최한 '기초학력 X 에듀테크 포럼' 후기를 들고 왔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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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다양한 학교에서 기초학력 부진, 경계성 지능, 이주배경 학생 등의 학습을 지원하고자 토도한글과 토도수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실을 더 잘 이해하고 교사와 학생을 더욱 잘 지원하고자, 지난 9월 6일 <기초학력 X 에듀테크: 토도를 만난 교실의 변화>를 주제로 교육자, 정책가, 연구자 등 다양한 교육 관계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습 격차 해소, 문해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이야기를 연사의 목소리를 빌려 4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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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마와 한국 교실의 만남,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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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해외에서 학습 문제를 해결하던 에누마가 2018년 이주 배경 어린이와 느린 학습자들의 한글 문해 학습을 돕는 디지털 도서관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두루책방’이 탄생하였고, 액티비티 기반의 학습 콘텐츠가 더해져 2020년 ‘에누마 글방’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일년 뒤 모두를 위한 한글 문해 학습 앱 ‘토도한글’이 공개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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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에누마가 한국 교육 현장을 잘 알았던 것은 아닙니다. 감사하게도 기초 문해력을 고민하고 있는 학교 선생님, 교육청에서 에누마를 찾아주었습니다.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토도 클래스룸(학급 모드, 교사용 LMS)’을 추가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교사 연구회와의 협력, 교육청과의 실증 연구 등을 통해 더 많은 활용 사례를 쌓고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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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의 높은 다문화 학생 비율로 기초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군서초등학교는 맞춤형 국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에누마에 먼저 문을 두드린 학교 중 하나입니다. 저학년 학생이 한글 미해득 상태로 다음 학년에 진학하게 되면 다른 과목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수업의 흥미를 잃거나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느린 학습자의 한글 해득을 위해 토도한글을 도입한 한희정 교장 선생님 또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과 현장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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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교사와 학생 간의 매개, 즉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선생님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100번 들어도 100번 친절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기술이 개별화된 피드백을 즉각적이고 친절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항동초등학교 한희정 교장 선생님
각자의 학교 이야기를 전한 한희정 교장 선생님, 장현경 선생님, 최승은 선생님 모두 에듀테크의 장점으로 개별화된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춘 접근, 반복학습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한 학습 효과를 꼽았습니다. 특히나 게임 기반의 액티비티 학습을 제공하는 토도한글의 경우, 학생들의 동기 유발과 흥미 증진에 강점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에듀테크 기술이 교실 안에 어떠한 역할을 하길 기대하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는 기술이 교사의 역할을 대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에듀테크 기술은 학생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학생을 위하려면 동시에 교사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교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 청주교육대학교 편지윤 교수님
동시에, 디지털 기술 도입과 함께 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또한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지금 교실에 어떤 에듀테크가 필요한지 파악하고, 수업 시간 중 언제 에듀테크를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활용 과정에서 교사는 어떤 개입을 추가로 하면 좋을지 각자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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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초등학교에서는 교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토도한글을 활용한 국어 맞춤형 수업 진행을 위해 '문해력 향상 모델(말듣쓰 통합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토도한글의 도서관 기능과 자체 제작한 활동지를 융합해 읽기, 듣기, 쓰기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교육과정 연계 모델’을 개발 중인데요. 교과서 내용에 얽매이지 않고 성취 기준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짠 뒤, 연관된 토도한글 도서관과 액티비티를 활용해 수업을 계획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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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전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최승은 선생님은 저학년 학생 중 교실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학습자를 단독 교실에서 개별 지도하여 한글 해득을 돕고 있는데요. '읽기 따라잡기 패턴 수업'에 토도한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낱말, 글자, 말소리 탐색 단계에서 가장 어려움이 많은데 토도한글 액티비티로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한 줄씩 문장이 나오는 도서, 시청각 효과가 풍성한 액티비티,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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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토도한글을 도입할 때) 선생님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게 작은 수준에서 시작을 했어요. 파일럿 교실부터 시작해서 이후에 학년으로 점차 확대를 했습니다. 성과를 위한 도입이 아닌,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도입이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공감을 해주셨죠. (...) 학교 내 태블릿, 예산 등을 재배치 하고, 저를 포함한 학교 리더들이 적절하게 개입을 했습니다. 좋은 사례들이 있으면 선생님들하고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교직원 회의도 열었고요. 그러다보니 선생님들이 더 관심을 갖고 마음도 열어주셨어요.” - 광덕초등학교 이은경 교장 선생님 (전 군서초등학교 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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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과 에듀테크에 대한 고민으로 다양한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인만큼, 교사 개인뿐만 아니라 학교 관리자, 교육청 관계자, 학계 연구자, 에듀테크 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모두 입을 모았습니다. 경기도 기초학력교육연구회 성경민 회장님은 "열심히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는 선생님들에게 오늘의 사례가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며, 교사를 위한 지원 시스템이 다방면으로 구축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울산광역시교육청 강선정 장학관님은 "지역 격차 해소와 학교 여건 극복을 위해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AI 코스웨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을 위한 현장 기반 정책이 잘 지속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서로 신뢰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뜨거운 논의에 함께한 연사와 청중 모두 오늘 나눈 생각과 고민이 더 많은 관계자들에게 가닿고 변화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럼을 마무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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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마가 학교 현장과 함께하며 배운 것은 ‘팀워크’라는 거예요.
이를테면 Team 기초 학력, Team 초기 문해력이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다양한 관계자 분들을 모신 건,
팀 기초학력에 대한 논의가 좀 피어올랐으면 좋겠다라는 것이고요.
에누마는 그 팀의 일부가 되고 싶은 회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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