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한글, 토도수학과 함께하는 방과후 기초학력 보충 수업 2025년 10월 29일, 열세 번째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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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에누마 에뉴로그 10월호가 찾아왔습니다. 에누마에서는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 경기도 기초학력교육연구회,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다양한 교사 연구회와 학교 현장에서의 토도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실천교육교사모임 사례를 소개합니다. 창북초등학교 4학년 담임 교사인 안진선 선생님이 기초학력 보충 시간에 토도한글, 토도수학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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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한글, 토도수학과 함께하는 방과후 기초학력 보충 수업
🎙️_창북초등학교 4학년 담임 교사 안진선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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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성취도와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창북초등학교는 전교생 35명의 소규모 농어촌 학교입니다. 학교에는 다문화 배경 및 조손 가정이 많고, 가정에서 학습이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학습량과 집중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고학년이 되면 본인의 학습 수준이 낮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자신감이 낮은 경향을 보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작년 디지털 선도 학교 운영에 이어 올해 실천교육교사모임과의 협력을 통해서 토도를 활용하며 학생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게임 기반의 즉각적인 보상 등을 통해, 학습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흥미를 높일 수 있었던 거죠. 학습 성취도가 낮은 경우, 장기적인 꿈이나 미래에 대한 거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 작은 성공 경험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올해는 담임을 맡고 있는 4학년 학생 중 기초학력이 부진한 다문화 배경 학생 3명과 주로 방과후 시간에 토도한글과 토도수학을 사용했습니다. 한 학생은 경계성 지능에 난독이 있어 대부분의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많고 방과후 수업도 간식 때문에 왔었는데, 토도를 사용하고부터는 수업 참여율이 높아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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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한글을 활용한 읽기 유창성 향상
토도한글은 매주 2회씩 방과 후 기초학력 보충 시간에 활용했고, 일찍 등교한 학생은 자발적으로 아침 자습 시간에 사용했습니다. 3명의 학생 모두 한글을 해득했기 때문에 오늘의 모험이나 자유모드보다는 ‘도서관’과 ‘읽기 연습’ 기능을 주로 사용했는데요. 읽기 유창성과 문해력 향상, 더 나아가 활자에 대한 흥미를 향상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3명의 학생 중 1명은 집에 책이 한 권도 없다고 해요. 그래서 책을 잘 읽지 않다보니, 책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고 글을 읽을 때 문맥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죠. 그런데 토도한글의 ‘도서관’ 기능은 소리에 맞춰 해당되는 단어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서 의미 단위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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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읽기 연습’에서 직접 소리 내어 따라 책을 읽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으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박또박 책 녹음’ 기능으로 나만의 오디오북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와 성취감을 키웠어요. 수업 후 가정에서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학교에서 남은 태블릿을 집에서 사용하게 하고, 4개월 정도 꾸준히 책을 읽다보니 읽기 유창성이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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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수학을 활용한 연산 정확도 향상
지도하는 학생들이 이미 한글 해득을 한 고학년이다보니 토도한글보다는 토도수학을 더 많이 활용했습니다. 토도한글처럼 매주 2~3회 방과후 기초학력 보충 시간과 아침 자습 시간에 사용했는데요. 4학년이지만 기본적인 연산 원리 이해에 어려움이 있어 2학년 수준부터 학습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한 권짜리 문제집을 풀게 하면 부담스러워 해서 하루 한 장씩 풀 수 있는 교재와 병행하여 토도수학을 활용했습니다.
처음에 ‘오늘의 모험’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흥미를 유도한 뒤에는, 각자 자유롭게 ‘오늘의 모험’과 ‘자유모드’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방과후 시간에는 꼭 다 같이 ‘AI 연습’을 진행했는데요. 사칙연산에 어려움이 있으면 수학 수업에 계속해서 어려움이 발행하다보니, 각자의 수준에 맞춰 제공되는 AI 연습을 통해 연산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이때, 함께 정해놓은 시간을 1분에서 3분, 5분으로 점차 늘려가며 집중력도 키웠고요. 답을 입력하는 방식도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과 직접 해당되는 숫자를 입력하는 것으로 두 가지 버전이라, 문제 푸는 것을 단조롭게 느끼지 않고 집중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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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동기를 일으키는 콜렉션
토도수학에는 ‘콜렉션’ 기능이 있습니다. ‘AI 연습’을 하면 배지를 추가적으로 받게 되는데요. 학습 의욕이 저하된 학생들의 경우, 과정 속에서 즉각적인 반응이나 보상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지를 모으게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지를 몇 개 이상 모으면 간식 시간을 가지거나, 모두 모으면 현장체험 학습을 가는 등 학생들이 평소 하고 싶었던 것과 연계해서 보상을 확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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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보충 수업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 다소 부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시각적으로 성취과정이 드러나니 보충 수업을 듣지 않는 학급 친구들에게도 배지를 보여주며 자랑하고, 학급 친구들도 배지를 더 모을 수 있게 서로 독려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요.
꾸준히 학습하다보니 한 친구는 학기초에 기초학력 진단평가에서 40~50점 정도를 맞았는데, 최근 단원 평가에서 90점을 맞았습니다. 점수가 향상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스스로 수학 문제 푸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주변 친구들의 칭찬으로 이어지니 자신감이 향상된 모습을 보는 게 참 뜻 깊었어요. 또, 평소 유튜브를 보거나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했던 디지털 기기로 학습의 재미를 느낀다는 게 기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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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한글과 토도수학을 더욱 잘 활용할 방법을 고민 중인 선생님들을 위해 매달 온라인 연수를 진행합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기초학력 부진 혹은 다문화 배경 학생을 위해 토도를 사용한 경험을 나눠주실 예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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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금) 오후 3시 30분, 기초학력 편!
수업 외 시간에 기초학력 보충 지도를 고민 중인 선생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과 함께, 토도한글의 주요 특징을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아침활동, 가정 연계 학습에 토도한글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11월 20일(목) 오후 7시, 재외한국학교 편!
다문화 배경 학생의 한글 해득 및 기초 수학 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선생님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학교 토도팀과 토도한글과 토도수학에 대해 먼저 살펴본 뒤, 방콕에 있는 재외한국학교에서 초등 1학년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과 실제 활용 사례를 알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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