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한국국제학교의 토도한글, 토도수학 활용기 2025년 11월 26일, 열네 번째 편지 💌 |
|
|
|
🗓️어느덧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나 나와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데요. 오늘은 저 멀리 태국 방콕에 있는 재외한국학교에서 토도한글과 토도수학을 사용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재외한국학교에서는 토도로 어떤 변화를 마주했을까요? |
|
|
토도한글, 토도수학 재외한국학교 활용기_방콕한국국제학교
🎙️_방콕한국국제학교 1학년 담임 교사 서초원 선생님 |
|
|
재외한국학교는 외국에 거주하는 국민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교육부 인가 교육기관으로 전세계 30여 개 학교가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방콕한국국제학교는 태국 내 유일한 재외한국학교로 한국과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다문화적 상황을 반영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이 추가로 이뤄지고 있어요.
저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등교사로 서울에서 근무를 하다가, 2년 전 해외 초빙 교사로 방콕에 오게 되었고요. 현재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 특성상 다문화 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데, 1학년 14명 중 11명이 국제결혼 가정 학생입니다. 한국보다는 한국어 노출이 적다보니 이중 4명은 한국어 사용을 어려워해요.
서울에 근무할 당시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토도한글을 알게 되었고, 방콕에 오면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한국 교과서를 사용하고 한국어로 수업을 하다보니, 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한글 공부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
|
|
개별 학습이 가능한 토도한글
입학 적응 기간에는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는 등 직접 손으로 작업하는 활동을 했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토도한글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국어 한 차시는 정기적으로 토도한글을 사용했는데요. ‘오늘의 모험’에서 해야 할 분량을 정해주고 스스로 학습하게 했어요. 학급 관리(LMS) 페이지에서 학생별 진도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별 학습 난이도를 설정했고 겹받침 등 교과서 연계가 가능한 것은 동일하게 설정해 함께 학습했습니다. |
|
|
다음으로 토도한글의 ‘도서관’과 ‘읽기 코칭’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보니 한국어 책을 접하기 어려운데, 토도한글에서는 책을 읽어주면서 본인도 따라 읽을 수 있었죠. 특히, 태국에 대해서 다루는 다문화 도서도 있기 때문에, 창의적 재량 활동 시간이나 다문화 교육 시간에도 토도한글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
|
그외에도 수업 자투리 시간에 토도한글을 많이 활용했는데요. 수업 시간에 활동을 일찍 마친 경우에 토도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면 이를 일종의 보상으로 여겨서 주어진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토도가 다른 학습의 유인책이 되는 거죠. |
|
|
맞춤형 지도를 통한 학습 격차 해소
토토한글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잘 설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수업 시간에 교사가 모든 학생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생기는데요. 그럴 때, 토도를 사용하면 학습에 어려움이 있거나 부족한 학생을 더 밀착해서 지도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제가 더 신경을 써줄 수 있는 거죠. 그렇게 학습 부진을 끌어올리고 학급 내 편차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
|
|
또, ‘원격모드’ 기능을 활용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오늘의 모험’으로 수업을 하다보면 학습 진도에 격차가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진도 차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사실 학생들이 숙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토도 같은 경우 게임처럼 학습할 수 있다보니 따분한 숙제로 느끼지 않아, 가정 연계 학습으로 학생 간 벌어진 진도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
|
|
다양한 교구를 대체하는 토도수학
토도수학의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교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거예요. 태국의 경우, 교구가 한국만큼 발달돼 있지 않고 한국 교구를 구입하더라도 배송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토도수학으로 해결할 수 있었어요. 물론 앱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라 직접 조작물을 물리적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숫자 블록판을 이용하는 ‘숫자 퍼즐’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시각적으로 수의 양이나 개념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
|
또 ‘사고력 세상’에서 수학적 사고력과 공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큐브 세기’나 ‘칠교’와 같이 실제로 많이 실행해보면서 공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활동이 있고요. 특정 횟수 안에 원하는 모양으로 아이스크림을 쌓아올리는 ‘아이스크림 옮기기’ 활동으로 수학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레벨에 따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 교구가 부족한 교육 환경에 큰 도움이 되었죠.
이외에도 ‘미션 모드’를 활용해 1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했는데요. 미션모드는 학습 목표에 따라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합이 10 이하인 덧셈식 완성’과 같이 현재 필요한 학습을 골라서 진행했고요. ‘AI 연습’을 활용해서 덧셈과 뺄셈 연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산은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보니 개별 난이도에 맞춰 문제를 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
|
|
|
📢토도 학교팀이 충북 청주로 찾아갑니다!
11월 29일(토) 오후 1시 청주에서 <토도한글·토도수학과 함께하는 충북 기초학력 수업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토도를 실제로 사용해본 충북 SW·AI 자율교과연구회 선생님들과 기초학력 전담교실, 방과후 보충 수업 사례를 나눕니다.
각자의 교실 현장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도록 토도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고 간단한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니, 기초학력과 에듀테크 지도에 고민이 많은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토요일에 충북에서 만나요.🙌 |
|
|
편지는 여기까지예요.👋
오늘의 편지는 어떠셨나요? 메일에 답장으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편지팀이 함께 읽고, 더욱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