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교실에서 맞춤형 교육을 위한 토도한글 활용 사례 2025년 12월 30일, 열다섯 번째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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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하루 일찍 찾아온 에듀로그! 올 한 해, 토도 학교팀은 다양한 교사 연구회와 협업하며 학교 현장에서의 토도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그중 경기도 기초학력교육연구회 소속으로 학생 맞춤형 문해력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성남여수초등학교의 김새슬 선생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문해력 격차가 큰 교실에서 토도한글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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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교실에서의 맞춤형 문해력 교육을 위한 토도한글 활용
🎙️_성남여수초등학교 2학년 연구부장 김새슬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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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
저는 학생 맞춤형 문해력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경기도 기초학력교육연구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한국난독증협회 문해교육전문가 자격을 취득하며, 현장 기반의 문해력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문해력과 난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예전에 만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때문인데요. 그 학생은 취미와 특기가 독서라고 응답할 정도로 교실에서 발표를 하거나 친구들과 소통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읽고 써야 하는 시험과 수행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거예요. 그러다 연구회 활동을 통해 그 학생이 난독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학년 때 발견해 일찍이 지원을 시작할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뒤늦게 진단한 경험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의 조기 진단과 조기 지원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해력이라는 것이 어느 단계에 갑자기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는 것부터 문장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줄 아는 읽기 유창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를 놓쳐 필요한 문해력를 제때 갖추지 못하면, 이후 학습 전반에 어려움이 누적되죠.
그런데 저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의 읽기 수준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이를 고려해 지도해야 할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개별화 도구로, 토도한글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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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한글 특징과 활용법 이해하기
토도한글은 저학년이나 느린학습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코스웨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학습을 놀이처럼 받아들이고 반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서 활동만으로는 부족한 개별 보정과 반복 연습을 토도한글로 보완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제가 주로 활용했던 기능을 활용법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모험’은 각자 진단된 수준에 맞게 단원마다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에 맞춰 오늘의 모험의 단원을 조정해 활용했는데요. 2학년 4월 기준, ‘10단원’부터 활용을 했습니다. 다만,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진단 결과에 따라 7단원부터 병행해서 학습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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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모드’에는 정말 다양한 액티비티가 담겨 있는데요. 수업의 연장선으로 아침 시간이나 쉬는 시간 그리고 수업 마무리 활동으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정규 수업과 연결해 쉬는 시간에 보상처럼 플레이할 수 있게 하니까 참여도도 높았고요.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게임 형태다보니 비교적 편안하게 참여하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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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션 모드’와 ‘읽기 연습’은 가정 연계 활동이나 추가 연습이 필요한 학생들한테 과제로 제공했습니다. 학생들마다 연습이 필요한 지점과 학습양이 다른데 가정 연계를 함으로써 이를 보완을 해 줄 수 있었죠. 예를 들어, 읽기 유창성을 배우는 교과 단원에서 ‘두두의 읽기코칭’으로 특정 도서를 읽어보게 안내하고 읽어온 학생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서, 학생들 간에도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받도록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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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육과정과 토도한글 연결하기
다음으로 토도한글을 국어 성취 기준과 연계해 수업 시간에 활용한 사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평소 수업할 때, 교과서 외에 토도한글과 같은 학습툴을 사용하면 학생들이 더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의 학습 목표에 맞춰 교육 과정을 재구성해서 수업을 운영해야 합니다. 토도한글이 교과서 내용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교과서의 학습 목표와 연결 지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이때, 학습 관리(LMS) 사이트의 ‘커리큘럼’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어과 성취 기준 연계표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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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2학년 1학기의 4단원 ‘분위기를 살려서 읽어요’를 보면, 읽기 표현이나 감정 표현의 단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리와 표기가 다를 수 있음을 알고 단어를 바르게 읽고 쓴다’는 문법 성취기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특히 곁받침 읽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교과서 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토도한글을 활용해 곁받침 단어 중심으로 반복 읽기와 개별 보정을 했습니다. 1차시에서는 교과서 활동 위주로 진행하고, 2-3차시에 토도한글을 가지고 반복 연습을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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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5단원에서는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문장과 짧은 글을 알맞게 띄어 읽는다’를 학습 목표로 하는데요. 이 단원은 읽기 유창성이 중요한 단원이었어요. 그래서 토도한글 도서관을 활용해서 문장 반복 읽기를 통해 속도와 운율감 등을 연습을 시켰습니다. 여전히 곁받침 학습이 부족한 학생은 아침 시간에 보충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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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와 토도한글 도서 연계하기
이외에도 과목 간 융합 수업 자료로 토도한글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국어와 통합교과를 연계한 수업을 자주 운영하는데, 토도한글의 도서관에는 통합교과 주제와 연관된 도서가 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시간에 <김유신> 도서를 활용했는데요. 토도한글 도서관은 적당한 속도로 따라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읽기가 느린 아이도 여러번 연습할 수 있고 국어 시간에 부족했던 읽기 연습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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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도한글 도서관에는 다른 나라의 생활 모습을 담은 다문화 관련 도서가 많습니다. 이는 통합교과의 ‘세계’와도 연계할 수 있죠. 그리고 한국의 전통 명절이나 음식 관련된 도서 또한 ‘계절’ 교과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요. 조금만 유연성을 발휘하면 토도한글의 도서관을 활용해 충분히 통합교과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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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이음교육에 토도한글 접목하기
교과 수업과 기초학력 보충 시간 외에도, 학교 목적사업이나 교육과정에 토도한글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일례로, 유초이음교육(진로연계교육)과 토도한글을 접목했습니다. 유초이음 시간에는 학교에 유치원생들을 초대해 초등학교 생활에 대해 알려주는데, 학생들이 토도한글을 가지고 자음과 모음 연결하는 액티비티를 유치원생들과 플레이해보면서 초등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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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드렸는데요. 토도한글을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무엇이 재미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본인 언어로 표현하고, 학부모님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먼저 재미있어 한다는 소감을 많이 전해주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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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사례를 만나보세요!
올 한해 다양한 학교, 교사 연구회, 센터 등과 협력하며 많은 활용 사례를 쌓을 수 있었는데요. 보다 쉽게 필요한 사례를 잘 찾아볼 수 있도록 ‘토도클래스룸’ 사이트에 ‘수업 활용 사례’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경기도 기초학력교육연구회, 다문화정책학교인 군서초등학교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한 수업지도안부터, 그동안 에듀로그에 발행된 활용 사례를 과목별, 수업유형별로 정리해놓았어요. 앞으로 더 많은 수업지도안과 사례를 쌓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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