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에누마 에듀로그!🎅 이번호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선생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모아 소개합니다. 더불어, 느린 학습자를 돕는 교실 속 에듀테크 활용 사례를 만나봅니다. 다가오는 2025년, 내일의 교실을 상상하고 준비하실 선생님들께, 오늘의 편지가 작은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올 한 해, 에누마 에듀로그로 선생님들과 새롭게 연결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즐겁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를!🎄

오늘의 에듀로그

• 이달의 집중 탐구💡: 선생님이 가장 궁금해하는 AI 디지털교과서 7문 7답
• 교실 라이브🎙️: 에듀테크는 느린 학습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 안지훈 선생님)
• 뉴스 리포트📈: 디지털교육 새 소식 큐레이션
• 이달의 쿠키🍪: 토도영어 구석구석 돌아보기

선생님이 가장 궁금해하는 YBM AI 디지털교과서 7문 7답

안지훈 선생님은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계신 초등학교급 특수교사입니다. 다양한 학습 특성을 가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기반 사회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얻고, 다감각적인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계신데요. ‘에듀테크는 느린 학습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주제로 들려주신 안지훈 선생님의 토도수학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내가 해 볼게요”, “내가 했어요” 

학생이 칠판 앞으로 나오던 순간

최근에 교육계에서 ‘하이터치 하이테크’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요.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하이테크놀로지를 활용해서 하이터치, 즉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이 하이터치와 하이테크가 느린 학습자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 특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 접근성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보고, 여러 시도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게 토도였어요.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육 사례를 분석한 연구가 있는데요. 토도수학 사례가 이렇게 소개됩니다. “특수교사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수준을 낮춘 학습 도구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지적한다. (...) 단순히 쉬운 문제가 필요한 것 아니라 학생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이를 찾아 메우는 시각이 필요하다. ‘쉬운 학습’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다른 학습’을 제시해야 한다. ‘토도수학’을 사용한 학교의 만족도는 이 지점에 있다.”

쉬운 학습이 아닌 '다른 학습'이 어떤 형태인지, 에듀테크가 어떤 다양한 교육적 장점을 제공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토도수학은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선생님이 LMS 페이지에서 학생들의 학습 속도와 이력을 살펴볼 수 있어서 개별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학습자가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왼손잡이 모드, 손으로 글자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한 숫자 키패드 기능, 조금 더 많은 힌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도움 버튼 기능 등 다양한 학습자를 배려해 학습을 도와주는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학습 콘텐츠인데요. 토도수학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감각 자료를 활용해 학습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재미있는 소리와 애니메이션이 풍부하고 입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이 주어지니 학생들의 학습 참여가 늘어납니다.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즐겁게 도전하는 형태로 수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들, 협동학습과 또래학습

저는 전체 수업을 진행한 다음, 전자칠판에 토도수학을 크게 띄워놓고 게임형 콘텐츠를 여럿이 함께 풀어보도록 했어요. 그런 다음 각자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반복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풀더라고요.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으니까 칠판 앞으로 나와서 하는 활동에 부담을 훨씬 덜 느끼고, 도전하는 모습,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느린 학습자나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것도, 협동 학습을 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가지는데요. 자신 없어 하던 학생이 먼저 칠판 앞으로 다가와서 "내가 해 볼게요"하며 수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주도성과 사회성이 커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수에 대한 허용성, 자신감을 키워주는 기술적 배려

토도수학에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길러주는 숨은 장치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 세기 판에 숫자를 넣는 활동이 있는데 근처까지만 숫자를 끌고 가면 자석처럼 ‘딸깍’ 달라붙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오류를 가지고 있더라도 수행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장치예요. 느리게 배우고, 풀이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더라도 조금 노력하면 게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하는 거죠. 이렇게, 실수하더라도 계속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는 점이 토도수학의 특별한 장점입니다.

•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에게는 자동 읽기 기능으로 부담 없이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세요.
• 자신감이 붙은 학생들에게는 Read Aloud를 활용해 소리 내어 읽기와 발음 연습을 유도해 보세요.
• 수업 후 간단한 복습 활동으로, 어려웠던 단어나 문장을 함께 읽고 다시 연습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