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찾아온 에누마 에듀로그! 새해 첫 소식으로 토도 학급관리 기능 업데이트 소식을 들고 왔어요. 상세한 학습 이력과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LMS 페이지를 한발 앞서 소개합니다.🙌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학교를 무대로 펼쳐진 특별한 한글 수업 소식도 담아왔습니다. 삼현초등학교 이광영 선생님의 토도한글 수업 후기도 놓치지 마세요. 새해에도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들로 부지런히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학생의 현재 진도나 학습 이력을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학습 데이터를 시각화된 자료로 확인할 수는 없나요?”
“대시보드에 더 다양한 학습 정보가 표시되면 좋겠어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아쉬운 부분으로 짚어주셨던 토도 학급관리(LMS) 페이지 기능이 드디어 업데이트됩니다.🎉 2월 중순에는 업데이트된 기능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쁜 마음을 담아 살짝 먼저 소개 드려요!
한눈에 보는 학습 현황
이번 업데이트는 복잡한 학습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개별 진도를 바(bar) 그래프로 나타내어 학급의 전체 상황이 쉽게 파악되도록 했습니다. 각 학생의 학습 시작 단원이 어디인지, 얼마만큼 진도를 나가서 지금 어느 단원을 공부하고 있는지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또한 주간 리포트와 일일 리포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일일/주간 학습 시간과 완료한 액티비티 등 더욱 상세한 학습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주간 데이터를 비교하여 학습 패턴의 변화를 더욱 면밀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평가 이력
학습 평가 코너가 새롭게 마련되었습니다.학급 전체의 평가 현황과 개별 학생의 평가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평가별 학습 목표와 성취율을 제공하여 학생의 이해 수준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정답률 80% 미만은 붉은 글씨로 표시하여, 학생이 좀 더 학습하면 좋을 부분이 어디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커리큘럼 맵핑 정보가 추가됩니다. 교과 과정과 연계된 토도 액티비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현초등학교 이광영 선생님은 훌륭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발굴하고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열정을 쏟는 선생님입니다.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에서 마중물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호찌민시의 한국학교와 협력해 특별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베트남과 한국을 에듀테크로 연결한, 이광영 선생님의 토도한글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호찌민과 서울을 책으로 잇다
_삼현초 이광영 선생님의 토도한글 활용 후기
바다 건너 멀리, 베트남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 교실에는 한국어를 잘 모르는 재외국민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 중에는 집에서 베트남어를 주로 사용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한국어로 대화하는 학생이 많았는데요. 이중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읽기, 쓰기 능력이 기초학력 진단검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특히 발음을 잘 못하고, 받침이 있는 낱말을 읽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토도한글을 활용해서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 1~2학년 학생 60명에게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의 ‘읽기 유창성’ 키우기에 초점을 맞췄고, 최대한 한국어에 풍부하게 노출되도록 수업을 설계했어요. 토도한글 도서관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크게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반복했고, 다양한 낱말 게임을 하며 받침과 말소리 규칙을 익히는 데 힘썼습니다. 토도한글은 도서관 기능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수업에 십분 활용할 수 있었어요. 그림책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읽기 수업을 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프로그램 실행 이전과 이후에 실시한 3R’s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종합적인 읽기, 쓰기 점수가 평균 68점에서 80점으로 향상되어서 뚜렷한 학습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몰입, 한국어 수업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한 가지 특별한 점은 또래학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거예요. 삼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서 1~2학년 학생들의 한글 공부를 돕도록 했습니다. 멘토로 활동한 다섯 명의 삼현초 학생 중에는 선택적인 함구증을 보이는 학생, 학교에서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아 사회 관계적 정서에 우려가 되는 학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일부러 지원자 중에 학교생활이나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을 선발했어요. 프로젝트 이후에 본인도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느낄 만한 아이들이요. 한글 학습과 멘토들의 사회적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계획한 거예요.(...)
‘남기자의 체헐리즘’, 챙겨 읽는 분 많으시죠? 사서고생을 자처하며 현장 곳곳을 누비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는 기사 시리즈인데요. 이번에는 학생의 90%가 다문화 가정인 군서초등학교의 국어 수업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답답함, 수업이 이해되지 않는 좌절감에 책상에 엎드리던 아이들. 그 아이들이 자기만의 속도로 공부하게 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토도시리즈가 깜짝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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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남학생은 책상에 엎드렸다. 남은 시간은 고역이었을 거였다. 그저 바랐을 거였다. 이 시간이 끝나기만을. 그 아이는 어떻게 자라게 될까. 이은경 교감 선생님은 '좌절감' 얘길 했다.
"그러다 고학년이 되면 많이 힘들어해요. 의욕 자체가 없는 거예요. 최근에 한 학교 행사가 있었어요. 애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은 거예요. 고심하다 '반딧불' 이야길 해주려고 갔어요. 감동을 주고 싶어서. 그런데 어땠는지 아세요? 반딧불 자체를 모르는 거예요. 한국어가 전혀 안 되는, 너무 어려운 말인 거지요. (...)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게 해주려 애쓰고 있어요. 태블릿 PC로 '토도 수학'을 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고요. 수학을 배우는 게임이 있거든요. 그걸 하면서 '이게 재밌을 수 있구나' 이리 배울 수 있는 거예요."
토도한글을 사용하시는 선생님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수업에서 활용하시기 좋은 ‘미션 모드’를 준비했어요! 토도수학을 사용해 보신 선생님이라면 짐작이 되실 텐데요. 미션 모드에서는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모여 있습니다. 지금은 글자 이름 익히기부터 받침 없는 글자 읽기까지, 5개 그룹 41개의 미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 받침, 심화 자음과 모음, 심화 받침 등의 미션도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에요.
스토어에서 토도한글 앱을 업데이트하면 곧바로 미션 모드를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미션 모드의 이모저모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